4월 30일 시장은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가 다소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무역 합의 기대감과 자동차 부품 관세 면제 이슈로 상승한 반면, 국내 증시는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주도 업종의 부진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관세 영향이 적은 증권, 건설 등 내수주와 일부 엔터, 화장품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시장 동향 및 이슈:
- 미국 증시 및 관세: 트럼프 행정부의 익명 국가와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과 미국산 자동차 부품 관세 일부 면제 발표가 미국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로 자국 기업(포드, 테슬라 등)에 유리한 정책으로 해석되며, 국내 자동차 업계에 대한 대폭적인 관세 인하는 없었습니다. 아마존은 특정 제품에 관세 비용을 표시하려다 백악관의 제지로 철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소비자 신뢰 지수 및 구인 건수 등 일부 경제 지표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국내 증시 섹터별 동향:
- 강세 섹터: 증권, 건설 등 내수주와 엔터,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엔터주는 중국 시장 개방 기대감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 및 신인 그룹 데뷔 준비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화장품 섹터 역시 중국인 관광객 증가 및 K-뷰티에 대한 해외 호평으로 회복 기대감이 나타났습니다.
- 약세 섹터: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실적 부진 소식은 반도체 업종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전력/원전/ESS: 스페인, 포르투갈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계기로 신재생 에너지의 한계와 전력 인프라, 원자력, ESS 등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이는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 조선/운송: 조선업은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따른 미국의 함정 확보 필요성으로 인해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었습니다. 운송업은 단기적으로는 어렵지만 하반기 회복 기대감이 있습니다.
- 강세 섹터: 증권, 건설 등 내수주와 엔터,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엔터주는 중국 시장 개방 기대감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재개 및 신인 그룹 데뷔 준비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화장품 섹터 역시 중국인 관광객 증가 및 K-뷰티에 대한 해외 호평으로 회복 기대감이 나타났습니다.
- 개별 기업 이슈:
- 에스티팜: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올리고핵산 원료 매출 증가와 수주잔고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 삼성전기: 서버, AI, 자동차 등 신성장 동력 부문은 좋지만, 모바일/PC 부문의 부진으로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답답한 상황입니다.
- 크래프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신작 '인조이'의 긍정적인 성과와 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인기, 넵튠 인수 통한 애드테크 사업 확장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 롯데정밀화학: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에폭시 수지의 유럽/미국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한 반사 수혜 기대감이 있습니다.
- JVM: 1분기 실적 개선과 북미 시장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습니다.
- 아이센스: 연속혈당측정기 부문의 해외 매출 성장이 긍정적이며,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습니다.
- 삼성전자: HBM 부문은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을 받고 있으며, HBM3 샘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HBM4는 하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하반기 개선 전망이 나왔습니다. 메모리 부문은 2분기 선행 구매 영향으로 하반기 불확실성이 언급되었습니다.
- 넥스틴: HBM 검사 장비인 크로키의 하이닉스 공급 성공 등 신규 장비 공급이 긍정적입니다.
- 에이징랜드: 주문형 반도체 설계 개발 기업인 슈퍼게이트에 대한 공급이 이루어졌습니다.
- 티쓰리: 홍민균 대표의 장내 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에스티팜: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올리고핵산 원료 매출 증가와 수주잔고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4월 30일 시장은 미국과 국내 증시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으며,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거시 경제 지표, 그리고 관세 및 무역 관련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소비 관련주와 내수주, 전력/원전/ESS 관련주 등이 부각되었으며, 2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기존 주도주는 조정을 받았습니다.